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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 증류소는 윌리엄 그랜트 (William Grant)가 1887년에 처음 설립했습니다. 글렌피딕은 지금까지도 윌리엄 그랜트의 자손들이 소유, 경영하면서 가족경영 체제를 고수할 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렌피딕의 명백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렌피딕은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세계 최대 수상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글렌피딕의 역사와 비전

글렌피딕은 스코틀랜드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글렌피딕'은 계곡을 의미하는 '글렌'과 사슴을 뜻하는 '피딕'의 합성어로 '사슴이 서식하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깨끗한 물로 제조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후 '계곡에서 만들어진 최고의 위스키'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120년에 걸쳐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글렌피딕의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는 1839년에 태어났으며, 1866년에 모트랙 증류소에서 회계일을 담당하면서 위스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그랜트는 모트랙 증류소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증류 기술과 정보를 습득했고, 1886년에 직접 증류주를 만들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1886년 여름, 윌리엄 그랜트는 자신이 평생 간직해 온 꿈을 7명의 아들과 2명의 딸과 함께 이루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 자리 잡은 피딕 강 근처에서 증류소 부지를 구입하고 직접 돌 하나하나씩 맨손으로 옮겨, 증류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1년 후, 증류소가 완공되었으며,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글렌피딕 증류소'를 오픈하게 됩니다. 이러한 윌리엄 그랜트의 열정, 투지, 개척정신은 오늘날에도 글렌피딕의 경영철학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글렌피딕 증류소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100% 가족 소유의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이며, 현재 130여 년간 5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렌피딕 위스키는 세계 최다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창업주 윌리엄 그랜트의 혁신정신이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회사들이 분기별로 사업계획을 세우지만 글렌피딕은 가족경영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세대의 개념으로 사업계획을 장기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현 5세대의 고민은 7세대, 8세대까지 글렌피딕의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글렌피딕의 몰트원액은 최소한 15년 산 이상인데 이는 지금 숙성에 들어가면 15년 이후를 내다볼 만큼 현세대의 성공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나리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글렌피딕 제조 방법 및 특징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를 의미하는 '스카치위스키'는 전 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6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중에서 맥아만을 사용한 몰트 위스키를 1960년대 후반 글렌피딕이 처음으로 생산했습니다. 글렌피딕(Glenfiddich)은 제조 기술과 숙성 과정에서의 다른 증류소에 비해 혁신으로 유명한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그들은 전통적인 오크통을 활용한 방식과 솔레라 시스템, 그리고 삼각형 형태의 병에 위스키를 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글렌피딕은 전통적인 오크통을 활용한 제조 방식에 대해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크는 스카치위스키 숙성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글렌피딕은 주로 새로운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통이나 스페인 셰리 오크 통을 사용하여 위스키를 숙성시킵니다. 이러한 오크 통은 위스키에 고유한 맛과 향미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렌피딕의 마스터 블렌더들은 오랜 숙성 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오크 통을 사용하여 다양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결합시켜 복잡하고 균형 잡힌 프로파일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위스키의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오크통을 글렌피딕은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많은 증류소가 오크통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회사에 맡기는 반면, 글렌피딕은 전담 팀을 만들어 사용했거나 앞으로 사용할 오크통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항상 최적의 위스키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글렌피딕은 솔레라 시스템(Solera System)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도 도입하였습니다. 솔레라 시스템은 주로 쉐리 와인에서 사용되는 방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위스키를 섞어가며 일부만 꺼내고 나머지를 계속해서 숙성시켜 간섭과 일관성 있는 맛과 풍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글렌피딕의 솔레라 시스템은 스페인산 세리 오크통,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 원액과 새 오크통에서 처음 숙성에 사용된 원액 이 3가지를 '솔레라 배트'라고 부르는 오크통에 넣고 혼합하여 숙성시킵니다. 이 시스템 때문에 글렌피딕의 싱글 몰트 위스키는 높은 품질과 풍미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렌피딕의 독특함 중 하나는 삼각형 모양의 병 디자인입니다. 글렌피딕의 위스키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 공기, 맥아 이 3가지 조합에서 영감을 얻어 병 모양을 삼각형으로 디자인하게 되었고, 이는 글렌피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글렌피딕의 상품 라인

1. 글렌피딕 12년 산

글렌피딕 12년 산은 2006년 글렌피딕 15년 산과 18년 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중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렌피딕 12년 산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향미를 가지고 있어서 자극적이지 않아 개성은 약한 편에 속합니다. 위스키를 처음 시작한다면 선택하기에 좋은 위시키며 이후 다른 위스키 제품과 비교의 기준으로 삼아도 손색없는 위스키입니다. 가장 무난하게 음용하는 방법으로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글렌피딕 12년 위스키 40ml, 탄산수, 토닉워터 200ml를 넣고 마시면 싱글몰트 입문용을 훌륭한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도수 : 40%
  • 용량 : 700ml
  • 특징 : 배 맛이 나며 신선하고 상쾌한 향
  • 가격 : 약 97,900원(2023.10월 기준/홈플러스) 

2. 글렌피딕 21년 산

글렌피딕 21년 그랑 리제르바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으로 오크통에서 기본적으로 21년 이상을 숙성시킵니다. 이후 약 4개월간 몰트 마스터가 직접 디켄딩 작업과  럼캐스크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글렌피딕 21년 산은 글렌피딕 기본 원액의 청량감과 열대 과일의 느낌을 조화롭게 만들어 내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위스키입니다. 이는 2021년 국제 와인 & 스피릿 대회, 국제 스피릿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수상 받는 등 몰트 마스터의 노력과 실력이 만들어낸 결실이기도 합니다. 글렌피딕 21년은 카리브해 지역에서 엄선하여 수입한 최고의 럼 캐스크를 가져와 추가 숙성하여 드라이하고 강력한 피니쉬가 과일의 향과 조화를 이뤄 입안 가득 진한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 알코올 도수 : 40%
  • 용량 : 700ml
  • 가격 : 13만 원 전후

3. 글렌피딕 50년 산

글렌피딕 50년 산은 2009년 단 50병이 생산되었습니다. 이는 글렌피딕 역사상 두 번째 소개되는 50년 산 제품입니다. 이는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 증류소를 일군 아들과 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장기간 숙성시킨 9개의 오크통 중에서 2개의 오크통을 선별해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스코틀랜드의 유리 장인의 손을 거쳐 수공 제작된 글렌피딕 보틀의 디자인은 글렌피딕의 전통인 삼각 보틀을 재해석한 것으로 특별한 공법을 사용하여 2가지 컬러가 돋보이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병에는 일일이 손으로 기록한 개별 넘버가 기록되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 알코올 도수 : 46.1%
  • 용량 : 700ml
  • 가격 : 3,300만 원

글렌피딕 칵테일 및 어울리는 안주류

 

글렌피딕 위스키는 워터 스프링클,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면 그 특별한 매력을 한층 즐길 수 있습니다. 글렌피딕 위스키에 신선한 레몬주스, 시럽과 함께 섞어 상쾌한 과일 맛의 칵테일로 만들어 낸 '위스키 샤워'와 '올드 패션드'는 글렌피딕 위스키의 오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글렌피딕과 잘 어울리는 안주류로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짭짤하고 풍미 있는 치즈 종류, 고소함과 깊은 맛의 다크 초콜릿은 글렌피딕과 아름다운 조합을 이룹니다. 이외에도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와 같이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글렌피딕에 대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글렌피딕은 그 역사와 그들만의 자존심이 지금까지 변함없는 위스키의 맛을 만들어내 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내용들이 좋은 위스키를 선택함에 있어 글렌피딕에 한 표를 던지는데 좋은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