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스 리갈 위스키

시바스 리갈(Chivas Regal)은 1801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위치한 시바스 브라더스사에서 제조한 위스키입니다. 주정 제조는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스파이사이드(Speyside)에 위치한 스트라시슬라 증류소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2년, 18년, 25년 세 종류만 생산해 왔습니다. 1843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로얄 워런트를 받을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은 위스키입니다. 

 

시바스 리갈의 탄생과 역사

스파이사이드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은 위스키를 생산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18세기 중반부터 증류소들이 설립되어 위스키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위스키를 만든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작은 규모로 주로 개인들이 운영하다 보니 각 지역별 위스키가 먼 거리에 있는 지역까지 전파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19세기 들어서면서 스파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가 주변 지역까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스파이사이드 지역의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확대와 함께 기술 발전까지 이루어졌습니다. 특정 증류소들은 원재료 선택 및 제조 과정 등에서 독자적인 방식을 도입하여 그들만의 특색 있는 맛과 향을 만들고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위스키 생산기술은 대량화 생산이 가능한 모델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철도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달과 세계 경제 성장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는데 기여를 하였습니다. 위스키 생산 과정 중 숙성 과정에서 일부 위스키가 증발하는 현상을 '천사들의 분배'라고 합니다. 이는 숙성 과정 중 배럴 내에서 일어나는 증발로 인해 위스키가 일부 손실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파이사이드 지역의 증류소들은 많은 양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숙성시켜 완성시켰지만, 이러한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품질과 맛을 유지시켜 왔습니다. 

 

시바스 리갈 위스키의 특징

 

시바스 리갈 위스키는 독특한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일과 카라멜의 단맛이 특징으로 깊고 부드러운 향을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화학적인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는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시바스 리갈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부드러움과 균형

시바스 리갈 위스키는 마셨을 때 입안에서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균형 잡힌 프로필을 보여줍니다. 이는 증류 과정에서 사용되는 증류소들의 기술과 숙성 기간에 의해 형성됩니다. 부드러움은 주로 곡물 선택 및 발아주정(맥주)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몰트만 사용하는 경우 더욱 독특한 입안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스파이사이트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오크 목재로 만들어진 배럴에서 숙성됩니다. 다양한 목재는 숙성되는 환경의 변화를 조화롭게 만들어 최상의 맛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크 목재 배럴 안에서 뛰어난 부드러움과 균형 잡힌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2. 과일과 꽃의 아로마

시바스 리갈 위스키는 풍부한 과일과 꽃의 아로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과, 배,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 향이 느껴지며, 장미나 벚꽃과 같은 꽃의 향기도 함께 어우러져 매우 상쾌하면서도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과일 아로마는 증류소에서 사용되는 발아주정(맥주) 및 숙성 기간에 따라 다양함을 선사하는데 각 증류소들은 자신만의 비법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3. 강한 단 맛

시바스 리갈 위스키는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용되는 곡물 및 발아주정(맥주)에 의해 형성되는데, 시바스 리갈은 주로 보리를 사용하여 제조하는데 보리는 천연적으로 단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아주정(맥주)은 맥아의 전분을 분해하여 당분으로 변환시키고, 효모를 통해 알코올로 발효시켜 줍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당분은 증류과정을 거치면서 알코올로 변화하면서 해당 과정에서 복잡하면서도 강력한 단 맛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로 시바스 리갈 위스키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입안감을 제공합니다. 

 

 

시바스 리갈 라인업

시바스 리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바스 리갈의 원숙한 맛을 알고 있는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스카치의 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바스 12년

시바스 12년 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조니워커나 발렌타인 같은 중상급 라인업들과 견주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12년 이상 숙성된 최고급 싱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꿀과 바닐라, 사과향이 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 알코올 도수 : 40%
• 1L 대용량 : 6만 원대 / 700ml 5만 원대 / 500ml 4만 원대 / 350ml 3만 원대 형성 

 

시바스 18년

시바스 18년 산은 1997년 유명한 마스터 블렌더 '콜린 스콧'에 의해 부드러운 스카치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20가지 이상의 몰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풍미가 풍부하고 우아한 꽃 향과 약간의 단맛과 스모키한 다크 초콜릿 맛을 가진 시바스 리갈 18년 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아로마 : 풍부하고 강렬한 아로마, 꿀, 말린 과일, 카라멜, 버터, 다크 초콜릿의 향
• 특징 : 20가지 이상의 스카치 싱글 몰트 블렌드
• 알코올 : 40%

 

시바스 25년

시바스 리갈 25년 산은 최소 25년 숙성된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로 소량만 생산되는 매우 귀한 위스키입니다. 1909년 출시된 이후 위스키 원액의 수급 및 정치정인 상황으로 수급이 중단된 적도 있지만 2008년부터 다시 생산된 귀한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25년 산은 버번 캐스크와 세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들로 블렌딩을 합니다. 과일향과 바닐라, 단맛으로 시작해 스모키한 향이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5년 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에서 금메달과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알코올 : 40%
• 맛과 향 : 부드러운 오렌지 초콜릿의 맛과 달콤한 오렌지와 복숭아의 매혹적인 과일향과 견과류 향

 

시바스 리갈 추천 칵테일

시바스 리갈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고, 얼음 위에 부어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칵테일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칵테일 2가지를 소개합니다. 

 

아메리카노 시바스 리갈 칵테일

• 컵에 얼음을 충분히 넣어줍니다. 
• 시바스 리갈 1.5샷을 부어줍니다. 
• 아메리카노 5샷과 시럽 1/2샷을 넣고 흔들어 줍니다. 

 

매실 시바스 리갈 칵테일

• 컵에 얼음을 충분히 넣어줍니다. 
• 시바스 리갈 1.5샷을 부어줍니다. 
• 라임 한 조각을 넣습니다. 
• 매실 음료를 적당히 넣고 흔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