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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짐빔(Jim Beam)

땅맨 2023. 10. 18. 10:23

위스키 짐빔은 미국을 대표하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2013년 일본의 산토리 홀딩스에 인수되었지만, 여전히 미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위스키입니다.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소주와 비슷한 위치의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성이 강한 버번 위스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하이볼이나 칵테일 형태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짐빔의 탄생

버번 위스키의 대표주자인 짐빔(Jim Beam)은 미국에서 버번 위스키의 탄생을 이끈 전설적인 브랜드입니다. 

미국에서 버번 위스키는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급부상한 고품질 위스키로, 그 역사와 전통은 오래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짐빔은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James B. Beam은 1864년에 켄터키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업을 통해 위스키 제조과정을 보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가 성인이 되어 위스키 제조를 이어가면서 그 가문만의 위스키 제조 비밀을 지켜가며 자신만의 버번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19년 미국은 알코올 판매 금지법이 발효되었는데 이때 짐빔은 위스키 재조를 위해 정식으로 등록된 의료용 위스키 제조사로 활동하면서 의료용으로 정식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1933년 알코올 판매 금지법이 종료되면서 짐빔은 정식으로 버번위스키 생산과 판매를 본격적으로 재개합니다. 그 후, "Old Tub"이라는 이름의 첫 번째 상업용 버전인 "짐빔(Jim Beam)"을 출시합니다. 짐빔은 짧은 기간에 큰 인기를 얻으며 미국에서 사랑받게 됩니다. 짐빔은 제조 공정과 숙성 기간 등 자체 특유의 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짐빔 제품군에 일관된 맛과 풍미를 선보입니다. 그들의 비밀 중 하나는 '소심한 발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심한 발효(Fermentation) 프로세스는 발전 단계에서 필요한 모든 성분들이 최상으로 혼합되도록 합니다. 결과적으로 짐빔(Jim Beam)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가 최대한 활용됩니다. 짐빔 제조사인 Jim Beam Distillery(Clermont, Kentucky)는 지금도 여전히 운영 중이며, Beam 가문 멤버들도 오늘날까지 다양한 책임을 맡아 버번 위크키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짐빔의 제조 과정

 

버번 위스키의 대표명사 짐빔(Jim Beam)의 제조 과정은 전통적이면서도 정교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원액 준비

짐빔의 제조 과정의 첫 단계는 곡물을 사용하여 원액을 만드는 것입니다. 짐빔은 옥수수, 보리, 라이(보리와 비슷한 곡물)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곡물들로 인해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 냅니다.

 

2단계. 양조(발효)

만들어진 원액은 큰 탱크로 옮겨진 다음 효모가 첨가됩니다. 효모는 발효를 시작하여 알코올이 형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3~5일 동안 원액은 발효됩니다.

 

3단계. 증류

발효(양조)가 완료되면 증류기로 옮긴 다음 증류과정이 거치게 됩니다. 첫 번째 증류는 원액이 증류기에 들어오면 고열에 의해 알코올과 다른 성분들이 분리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증류에서 나온 알코올과 다른 성분들이 다시 한번 분리되어 최종 결과물인 "샤인"(Shine)이 추출되는데 이는 높은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위스키를 만드는 기본 재료가 됩니다. 

 

4단계. 숙성

짐빔 위스키는 오크 나무통에 넣어진 후 숙성 기간을 갖게 됩니다. 숙성 중에 위스키는 오크 나무와 상호작용하며 맛과 향이 진해지는데 짧게는 4년부터 길게는 몇십 년까지 숙성할 수 있으며, 숙성 기간이 길수록 깊고 복잡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됩니다.

 

5단계. 찰취 필터링 후 병입 및 포장

4년 이상 숙성 후, 짐빔 위스키는 찰진 목탄(charcoal mellowing) 필터링 프로세스를 거친 후 마지막 단계인 병입 및 포장을 진행합니다. 병입 작업은 자동화 기능으로 정확하고 일관된 양으로 버번위스키를 추출하고 포장 전 최종 검사를 수동 및 자동화 방식으로 수립하여 짐빔(Jim Beam)의 제조 과정은 정교하면서도 전례 없는 맛과 풍미를 지닙니다. 

 

짐빔 라인업

버번 위스키 짐빔(Jim Beam)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한 짐빔 제품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짐빔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 짐빔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버번 위스키입니다.
  • 곡물의 향과 달콤한 맛이 탁월한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를 자랑합니다.
  • 칵테일이나 하이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그대로 마셔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위스키입니다.

2. 싱글 바렐(Single Barrel)

  • 싱글 바렐은 특수 제작된 하나의 오크 나무통에서만 숙성된 버번 위스키입니다.
  • 각각의 싱글 바렐은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며, 위스키별 개별 번호가 부여되고, 날인이 되어있어 개성을 강조합니다.
  • 다른 위스키에 비해 숙성 기간이 길어 더 깊고 복잡한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3. 스퀘어드(Squared)

  • 스퀘어드는 숙성 과정 중 곡물과 오크 나무를 통해 색다른 조합을 이루는 버번 위스키입니다.
  • 곡물 혼합 및 다양한 숙성 과정을 통해 독특하고 복잡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장시간 지속되는 뒷맛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4. 리딧(Red Stag)

  • 리딧은 벚나무를 이용한 술탄증류주에 체리의 자연 향료를 첨가하여 만든 벚나무 워터(Water)입니다. 
  • 체리와 위스키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열대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시그니처 크래프트 딜(Signature Crafted Deal)

  •  시그니처 크래스트 딜은 Jim Beam Master Distiller와 함께 협력하여 만든 다양한 유형의 위스키 제조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Honey" , "Maple" , "Apple" 등이 있습니다. 

 

짐빔 하이볼 및 칵테일

짐빔 위스키(Jim Beam Whiskey)는 다양한 칵테일과 하이볼(Highball)로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짐빔 위스키 칵테일과 하이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짐빔 위스키 칵테일 만들기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재료 : 짐빔 위스키 2온스, 사각설탕, 오렌지 절임, 앙고스트라 비터(Angostura Bitters), 수딩 워터(Soda Water)

 

순서:

1. 잔에 사각설탕을 넣고 몇 방울의 앙고스트라 비터를 뿌린다.

2. 오렌지 절임 조각을 넣고 가볍게 으깬다.

3. 얼음을 채운 후, 짐빔 위스키를 부어준다.

4. 가벼운 스튜어링(stirring)으로 잘 섞은 후 수딩 워터를 조금씩 추가한다.

5. 오렌지 껍질로 장식하여 마시면 된다.

 

몬타나 마니(Montana Mule)

재료: 2온스 짐빔 위스키, 생강 맥주(Ginger Beer), 라임 주스

 

순서:

1. 하이볼 글라스에 얼음을 채운다.

2. 짐빔 위스키를 부어준다.

3. 생강 맥주를 추가하며 가볍게 스튜어링한다.

4. 라임 주스 한 스푼 정도를 넣고 가벼운 스튜어링으로 섞은 후, 라임 트윗으로 장식하여 마시면 완성된다.

 


이상으로 짐빔 버번 위스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짐빔 위스키는 2003년과 2019년에 증류소에 화재가 발생하여 각 사고로 인해 위스키 300만 리터와 900만 리터가 소실되었지만, 이는 짐빔이 보유한 원액의 1%가 조금 넘는 양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