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마녀의 날이라는 표현을 처음 접하면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상승이나 하락 자체가 아니라 여러 파생상품의 만기가 같은 날 겹치면서 포지션 청산과 이월, 헤지 조정이 집중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파생상품 시장 구조와 만기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용어를 그대로 적용하면 혼동할 수 있습니다. 네 마녀의 날의 의미부터 실제 시장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네 마녀의 날은 여러 주식 관련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로, 방향을 예측하는 신호라기보다 거래량과 수급 변화를 점검해야 하는 시장 구조 이벤트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한국의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분기 동시만기일을 뜻합니다.
- 2한국 주요 주식 관련 파생상품의 최종거래일은 계약월 둘째 목요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 3미국은 개별주식선물 시장 구조가 달라진 뒤 세 종류의 주요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 4동시만기 자체는 주가 상승·하락 방향을 예측하는 신호가 아니므로 거래량과 프로그램 수급, 만기 전후 가격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네 마녀의 날 뜻은 무엇일까?
네 마녀의 날은 영어 Quadruple Witching Day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전통적으로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처럼 네 종류의 주식 관련 파생상품 만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날을 의미합니다.
‘마녀’라는 표현이 붙었다고 해서 시장에 반드시 악재가 발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러 만기 관련 거래가 한 시점에 몰리면서 평소와 다른 거래량이나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장 용어에 가깝습니다.
| 구분 | 기본 개념 |
|---|---|
| 주가지수 선물 | KOSPI200 등 특정 주가지수의 미래 가격을 기초로 거래하는 파생상품 |
| 주가지수 옵션 | 특정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
| 개별주식 선물 | 특정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
| 개별주식 옵션 | 특정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
한국거래소의 현재 상품 안내를 보면 KOSPI200 선물·옵션뿐 아니라 개별주식 선물·옵션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네 종류의 주식 관련 파생상품을 기준으로 ‘네 마녀의 날’이라는 표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왜 네 마녀의 날에 시장 움직임이 커질 수 있을까?
핵심은 만기 자체보다 만기를 앞둔 포지션 정리 과정입니다. 파생상품에는 만기가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는 만기가 오기 전에 기존 계약을 정리하거나 다음 만기 계약으로 옮기는 등의 판단을 해야 합니다.
만기 포지션 청산
만기를 맞은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으려는 투자자는 포지션을 정리합니다. 많은 계약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면 이러한 주문이 평소보다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롤오버 거래
기존 파생상품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려는 투자자는 만기가 가까운 계약을 정리하고 더 먼 만기의 계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롤오버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9월물 선물 포지션을 유지하던 투자자가 기존 계약을 정리하면서 12월물 계약을 새로 잡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두 만기물에 동시에 거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헤지와 차익거래 포지션 조정
기관투자자나 전문 투자자는 현물주식과 선물·옵션을 결합해 위험을 관리하거나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기존 헤지 구조를 조정해야 하므로 현물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양쪽에서 주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시만기일의 수급을 볼 때는 지수 움직임만 확인하기보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매매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선물과 현물의 방향이 다르거나 장 막판에 외국인 매매 규모가 크게 변한다면 만기 관련 포지션 조정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동향을 확인하고 수급을 해석하는 방법은 실시간 외국인 매매동향 확인하기: 수급 보는법 완전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네 마녀의 날에는 거래량과 수급 변화가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만으로 주가 방향이 결정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네 마녀의 날에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면 거래량 증가 자체만 보고 상승 또는 하락 신호라고 판단하기보다 가격 움직임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만기 관련 포지션 청산이나 롤오버로 일시적으로 거래가 집중될 수 있으므로 다음 거래일에도 거래량이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량과 주가를 함께 보는 기본적인 방법은 거래량으로 매매 타이밍 잡는 법 초보 실전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네 마녀의 날은 언제일까?
한국거래소의 현재 상품 명세에 따르면 KOSPI200 선물과 KOSPI200 월물 옵션의 최종거래일은 계약월의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역시 최종거래일이 계약월 두 번째 목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분기월인 3월·6월·9월·12월에는 주요 주식 관련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가 흔히 말하는 네 마녀의 날에 해당합니다. 다만 해당 날짜가 시장 휴장일이면 실제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한국거래소의 해당 상품 일정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시장 | 일반적인 분기 동시만기 기준 | 2026년 9월 | 2026년 다음 일정 |
|---|---|---|---|
| 한국 |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 | 9월 10일 | 12월 10일 |
| 미국 | 3·6·9·12월 세 번째 금요일을 기본으로 함 | 9월 18일 | 12월 18일 |
따라서 2026년 9월 27일 기준으로 9월 동시만기 일정은 이미 지났으며, 다음 분기 동시만기 시점은 한국이 12월 10일, 미국이 12월 18일입니다.
미국도 지금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를까?
여기서는 용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Quadruple Witching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널리 사용되지만, 현대 미국 시장 구조를 설명할 때는 Triple Witching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네 마녀의 날 설명에는 개별주식 선물이 포함됐지만 미국에서는 이 상품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주요 만기 구성요소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의 분기 동시만기를 설명할 때는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 등 주요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합니다.
즉 인터넷에서 ‘미국 네 마녀의 날’과 ‘미국 세 마녀의 날’이라는 표현을 모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날짜를 말한다기보다 시장 구조 변화에도 과거 명칭이 관행적으로 계속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됩니다.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반드시 크게 움직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네 마녀의 날이라는 사실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동시만기는 대규모 포지션 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만 실제 주가 방향은 당시 금리, 기업 실적, 경제지표, 시장 심리, 외국인·기관 수급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이 만기일 장 막판에 평소보다 많은 거래량과 함께 급격히 움직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가격 상승만 보고 새로운 호재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기보다 파생상품 만기와 관련된 프로그램 주문이나 포지션 조정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동시만기일인데도 시장 전체가 비교적 조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네 마녀의 날은 방향을 맞히는 매매 신호가 아니라 평소와 다른 수급이 발생할 수 있는 날짜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투자자는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
네 마녀의 날을 실제 투자에 활용할 때는 단순히 달력에 날짜만 표시하는 것보다 시장 움직임이 평소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거래량: 평소보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지 확인합니다.
- 외국인·기관 수급: 현물과 선물에서 매수·매도 방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봅니다.
- 프로그램 매매: 차익·비차익 거래를 포함한 프로그램 수급 변화가 큰지 확인합니다.
- 장 마감 전 움직임: 만기 관련 주문이 집중되면서 가격 변화가 커지는지 관찰합니다.
- 만기 다음 거래일: 만기일에 나타난 움직임이 이후에도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하루 거래량이 100만 주 수준인 종목이 동시만기일에 250만 주가 거래되면서 장 막판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 증가만으로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고 결론 내리기보다 만기 관련 수급이 사라진 다음 거래일에도 거래량과 가격 방향이 유지되는지를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이 더 적절합니다.
TIP: 장기투자자라면 네 마녀의 날 자체를 이유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기보다, 평소와 다른 장 막판 가격 움직임을 기업 가치 변화와 구분해서 해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오해하는 부분과 핵심 정리
첫 번째 오해는 네 마녀의 날이면 주가가 반드시 하락한다는 생각입니다. 동시만기는 매도 주문뿐 아니라 포지션 이월과 헤지 조정 등 여러 종류의 거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날이므로 방향을 사전에 확정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량 증가를 모두 신규 투자자의 매수·매도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만기일 거래량에는 기존 파생상품 계약을 정리하거나 다음 만기로 옮기는 기계적인 거래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한국과 미국의 일정을 동일하게 보는 것입니다. 한국 주요 주식 관련 파생상품은 계약월 두 번째 목요일을 최종거래일로 두는 구조가 중심인 반면 미국의 분기 동시만기는 일반적으로 분기 말월 세 번째 금요일을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결국 네 마녀의 날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보다 왜 이날 평소와 다른 거래량과 수급이 나타날 수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만기일의 급격한 움직임을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와 혼동하지 않는 것이 실전에서 더 유용한 접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 마녀의 날은 1년에 몇 번 있나요?
일반적으로 분기월인 3월, 6월, 9월, 12월에 한 번씩 발생해 연간 네 차례로 이해합니다. 다만 실제 날짜와 적용되는 파생상품은 시장별 거래소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네 마녀의 날에는 주식을 팔아야 하나요?
동시만기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도를 결정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만기는 수급과 거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 구조 요인이지 개별 기업의 가치나 향후 주가 방향을 확정하는 신호가 아닙니다.
미국 네 마녀의 날과 한국 네 마녀의 날은 같은 날인가요?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은 파생상품 만기 구조가 달라 날짜가 일반적으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한국 주요 상품은 계약월 둘째 목요일, 미국 분기 동시만기는 셋째 금요일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시만기일에는 왜 거래량이 늘 수 있나요?
만기를 맞은 파생상품 포지션의 청산, 다음 만기로의 롤오버, 헤지 포지션 조정 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거래량 증가 정도는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거래소 KOSPI 200 Futures 공식 상품정보 — KOSPI200 선물의 최종거래일과 상품 구조 확인, 2026년 9월 27일 확인
- 한국거래소 KOSPI 200 Options 공식 상품정보 — KOSPI200 옵션의 최종거래일과 만기 구조 확인, 2026년 9월 27일 확인
- 한국거래소 Single Stock Futures 공식 상품정보 — 개별주식 선물의 분기월 및 최종거래일 확인, 2026년 9월 27일 확인
- 한국거래소 Single Stock Options 공식 상품정보 — 개별주식 옵션의 최종거래일 확인, 2026년 9월 27일 확인
- Cboe 2026 Options Expiration Calendar — 미국 옵션 만기 일정 확인, 2026년 공식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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